o<-< Day by Day

괭갈 에피4에서 엔제와 마리아가 행복에 대해서 싸우는 걸 보고 심란해졌네요. 둘 다 바보같은데 제법임.
더불어 전 서늘하고 구름낀 우중충한 날씨는 정말 못 견디겠어요. 우울하고 시니컬하고 냉정한 모든 느낌이 참 싫습니다. 뭐랄까 이건 본능적인 거부감이 들어요.........그래서 북유럽의 시니컬한 철학적 사고를 안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.

어떤 곳에서 생각할 때 마다 기분이 상하는 글을 봐서 정신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. 저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래도 남이 까니까 화가 나더라구요. 까도 내가 까지 니가 까지 마. 이런 느낌?... 좀 이기적이긴 하지만 그런 기분이 드는 건 속일 수가 없어요. 이걸로 슬럼프 오지 않도록 머리속 사고를 적절히 컷트하고 다른 생각을 하거나,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멍때려버리는데 솔까 신경 안쓴다고 해도 안 쓰여질 리가 없거든요.. 저도 한 사람의 인간이니까요.

어제 강심장에서 승연이가 나와서 카라를 지키자! 라는 제목으로 토크하다가 울었는데, 저도 그거 보면서 같이 펑펑 울었어요. (...) 완전 마음이 찌쟈짐.. 아무래도 조만간 카라 팬 될거 같은 예감이 들어요. 옆에서 티파니도 눈물 그렁그렁 하는데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음. 재밌는 건 화면에서 티파니랑 윤아를 번갈아 잡아주는데, 제가 여태까지 몰랐던 사실......... 티파니랑 윤아랑 같이 있으면 어째 티파니가 더 빛나보이네요; 소녀시대에서는 윤아가 가장 미모가 쩐다고 생각했는데 방송 카메라로 투샷을 비교하니 티파니 쪽이 좀 더 풍부한 오오라가 느껴진다고 해야할까. 좀 더 몽클몽클하고 마시멜로우 젤리 같은 느낌이어서 '헉 티파니 좀 여신이군.' 하고 생각한 저였음. 여신 규리도 진짜 여신 맞더라구여........ 우왕ㅋ굳ㅋ 아 진짜 딴소리 하고 있는데 승연이 너무 좋다구요. 하라나 승연이나..

사람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것에 대해서 좀 그래요. 전 제가 어떤 사람인지 납득도 잘 안되고. 만약 A라는 형용어구를 가지고 타인을 표현하면 이해가 되는데 그걸 저에게 가져와서 빗대거나 하면, 그 때부터 A라는 단어에 대한 본질적인 뜻마저 헷갈리고 공중에 붕 뜨고 말아요. 그게 반복되다 보니 저와 한국어 사이에 커다란 이질감이 느껴지면서 해리되는 느낌마저 들더라구요............... 이렇게 쓰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가 맞는데 한국어가 아닌 듯한 기분. 음.. 한국어 문법을 배워서 거기에 알맞게 변형하고 채워넣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? ()... 언어하니 생각났는데 외국어 단어 열심히 외우겠습니당.. 왤케 오만했던가 나는 ㅠㅠ



오늘은 진짜 오래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기로 했습니다. ㅋ 다들 어렵게 짬내셨는데 회포 풀고 기운내고 돌아오겠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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